독일 직업훈련교육 적용해 車 정비전문인력 키운다

2018-07-06       김정규 기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정부가 고용난에 허덕이고 있는 자동차정비업계의 숨통을 트기 위해 독일의 직업훈련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적용해 정비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5개 부처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독상의 주관으로 운영 중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정비를 배우는 특성화고와 공업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BMW, 벤츠, 만트럭, 다임러트럭 코리아 등 독일 자동차기업과 두원공과대 등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독일 자동차기업에 취업해 정비 분야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고 국내 전문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정부는 프로그램 참가 학생 규모를 지난해 90명에서 올해는 130∼14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 지원, 대학 교육, 군 복무 연계 지원 등을 강화하고 민간 부문은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지식 공유 등 협력을 하게 된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특성에 맞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민간의 자율적인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