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 속도낸다

2018-07-06       유희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100대를 보급한다. 사진은 르노삼성 SM3 Z.E.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가 2025년까지 전기차 1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기차 보급 계획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는 첫 해로, 전기택시 100대가 도입된다.

시는 2025년까지 전기택시를 총 4만 대 보급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보급 숫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2019년·3900대, 2020년·7000대, 2021~22년 1만4000대, 2023~25년 1만5000대)

시는 지난 6월 말 올해 보급되는 전기택시 차량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차량은 르노삼성 2018년형 SM3 Z.E.와 현대 코나 일렉트릭 두 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SM3 Z.E.는 최대주행거리 (1회 충전시) 213㎞에 가격대는 3800만원대(프로모션 할인 포함)이고,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주행거리 406㎞에 가격대는 4600~4800만원대다.

시는 환경부 국고보조금 지원대상 차량을 대상으로 일반택시 대비 영업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 등을 포함한 선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최종 차량 선정은 서울법인택시조합과 서울개인택시조합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은 국비 1200만원, 시비 1200만원으로 한 대당 최대 2400만원 가량 지원될 예정이다. 이 경우 SM3 Z.E은 약 1400만원대, 코나 일렉트릭은 약 240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2일 공고를 내고 전기택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보급되는 전기택시 100대는 법인택시 60대, 개인택시 40대로 배분됐다. 이 중 법인택시 60대분은 현재 전기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택시업체를 우선보급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개인택시 40대분은 ▲심야운행일수 ▲민원신고 ▲남은 차령 ▲운행거리 등의 기준을 가지고 전기택시 운영 사업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전기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개인택시 사업자 일부가 시에 자신들을 우선보급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선정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약 60대 가량의 전기택시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2일 공고를 통해 전기택시 사업자 신청서를 접수받고 신청받은 물량을 전기택시 제작사에 요청하면 빠르면 9월 늦으면 11월 까지는 차량이 모두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