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잇달았던 BMW 차량 결국 리콜

2018-07-27       이승한 기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서 주행 도중 화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BMW 5시리즈 디젤 모델 등에서 관련 계통 제작결함이 발견돼 업체가 자발적 리콜에 나서게 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화재 유발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되는 모델은 가장 문제가 됐던 ‘520d’ 모델을 포함해 총 42차종 10만6317대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토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했고,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소비자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고, BMW가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리콜계획서에 따라 BMW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긴급 안전 진단은 관련 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실시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BMW 해당 차량에 대한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518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080-357-2500)에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 리콜대상 여부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가. 불편사항은 신고센터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