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역사·인문학 실은 '테마형 투어버스' 달린다

2018-08-13       박정주 기자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의 근현대 역사와 인문학의 이야기를 담은 테마형 시티투어버스<사진>가 ‘광주 100년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광주 최초 기독교 근거지이자,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양림동을 배경으로 하는 1930년 이야기, 5·18민주광장과 옛 도청을 배경으로 민주화운동 등 아픈 현대사를 간직한 1980년 광주의 이야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배경으로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꿈꾸는 2030년의 이야기 등을 폴과 나비 두 연기자가 출연해 설명과 연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테마형 시티투어는 지자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현장형 공연투어로, 장소에 대한 단순한 설명에 그치기보다는 의미 있는 장소에서 연기자가 스토리를 연결한 공연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사업 공모에 기획안을 제출해 3월에 지원 대상 도시로 최종 선정된 후 사업자 모집과 사업계획 보완,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 등 과정을 거쳤다. 또 본격 운행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6차례 시범운영을 거쳤다.

투어 코스는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광천터미널을 거쳐 양림동과 5‧18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시 터미널을 거쳐 송정역에서 마무리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야간투어 1회와 토요일 오전‧오후 투어 2회 등 총 3회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100년 이야기’ 테마형 시티투어를 광주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광주의 관광활성화와 청년 문화·관광기획자들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