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참여예산 사업에 ‘휠체어 탑승 고속·시외버스’ 포함

2018-08-31       김정규 기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 중 국민들이 제안한 835억원 규모의 ‘국민참여예산’ 39개 사업에 휠체어 탑승 고속·시외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확대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시외·고속버스 저상버스 도입 주장은 장애인단체를 중심으로 계속 제기돼 왔지만 그동안 예산 반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국민참여예산의 상당수는 사회적 이슈나 취약계층과 관련 있는 만큼 예산당국이 예산을 편성할 때 잘 놓치는 부분을 국민들이 보완해준 것이다.

우선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시외버스 18대를 도입하고, 버스터미널 9곳과 휴게소 4곳의 휠체어 이용 장애인 접근권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에 13억4200만원을 투입한다. 고속버스에 휠체어로 탑승할 수 있도록 승강설비를 설치해 장애인 교통 접근성을 향상하는 방안이다. 2005년 교통약자 이동 편의증진법이 도입되면서 시내버스에는 점차 저상버스가 도입되고 있지만 전국 1만800여대 시외·고속버스에는 아직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시설이 전혀 구비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