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비수기 지나며 수요 증가”…인기모델 구매 적기

2018-09-03       김정규 기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9월 들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1%대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대형 모델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현재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차종 시세다.

먼저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3%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 쉐보레 크루즈 모델이 지난달 대비 최저가 기준 약 3.7% 하락한 844~1135만원을 기록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신차 재고물량에 대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르노삼성 SM7 역시 신차 가격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최저가 기준 2.9% 떨어진 1547~1967만원을 나타내며 두 번째로 높은 하락폭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더욱 낮은 약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 중 푸조 2008 모델이 최저가 기준 약 2% 하락한 1331~1476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아우디 A6와 A4는 각각 1.2%, 1.1%로 평균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공격적인 신차 프로모션과 최근 A3 모델 할인 대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화재 논란에 있는 BMW는 5시리즈와 3시리즈 모두 최저가 기준 약 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세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시기로 명절이 다가오며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귀성 시즌을 맞아 중대형 모델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편”이라며 “인기가 높은 모델의 경우는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