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택배시장 투자가치 '청신호'

2018-09-11       이재인 기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시장 성장세가 3·4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종의 투자가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은 대대적인 인프라 증설에 따른 가시적 성과물이 나올 시기이며, 택배회사로서 운영이 중단된 드림택배(옛 KG로지스)를 두고 장내 인수전이 예고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드림택배를 대신해 로켓배송 운영사인 쿠팡이 택배사 명단에 새로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인물적 자원을 확보하는데 자금줄을 풀 것이며 이에 따른 업체들 간 물밑 경쟁 역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식증권의 흐름에도 반영됐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의 주가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하반기 사업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메가허브터미널의 가동률이 순조롭게 오르고 있으며, 올 4분기부터 택배 가격 정상화가 본격화한다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의 3분기 하역부문에서의 실적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며, 택배부문에서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분기 대비 19.1% 늘어난 13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

시장 점유율 확보 목적의 투자가 택배사들 사이에서 검토·추진될 것이며, 네트워크 시설투자에 따른 상승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매물로 나올 드림택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2%로 기록됐다.

택배사 영역에 진입한 쿠팡의 등장은 시장의 촉매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 물량과 배송인력 뿐만 아니라, 11월경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영업용 신규허가가 허용되는 만큼 외부요인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인해 장내 매물을 흡수 통합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고,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자금 역시 비중은 확대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