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출 물류 아태지역 중소사 유용팁

2018-09-12       교통신문

[교통신문] 아시아 경제에서의 중소기업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들은 실적만 나와도 온갖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이나 급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들이 각종 뉴스의 헤드라인과 우리의 상상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개발 은행(Asia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각 해당 지역 고용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 생산량에서도 인도의 경우 37%, 싱가폴 45%, 한국은 무려 87.7%가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중소기업의 무역 동향이 변화함에 따라, 경제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가 발간한 연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소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수출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비중이 처음으로 역외수출 비중을 초과하였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수출은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해, 2년 전보다 44%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 패턴 또한 변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62%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 수입처를 두고 있는 반면, 59%는 그 외 다른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3년전에는 각각25%와 20%에 그쳤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결과이다.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원자재의 41%는 외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수입품 사용의 주요 이점으로는 생산비 절감, 완제품 품질 향상, 제품의 다양성 향상 등을 꼽았다.

다양화, 중소기업 무역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다

아시아 중소기업들은 수출에 대해 낙관적이다. 아시아 중소기업 5중 4곳(79%)은 그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다른 지역로부터의 수입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수출에 대해서도 2년전 23%의 중소기업만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던 것에 비해, 지금은 전체 중소기업 중 약 40%의 중소기업이 아시아 국가를 넘어선 타 국가로 수출하는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아시아의 중소기업들이 이렇게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위 질문에 대해 한 가지 설득력 있는 대답은 바로, 아시아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은 매우 다양해서 특정 수출 지역이나 수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대국으로서 미국의 위치는 아시아 중소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놀랍게도, 중소기업 수출에 있어 핵심 지역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지역은 현재 중앙 아시아와 남아시아이며, 아시아 중소기업의 37%가 이 지역들을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유럽이 33%를 차지했고, 미국은 24%를 차지하며 유럽의 뒤를 이었다. 수출 패턴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미국은 조사 대상 국가 중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지역이 아니었으며 일본, 필리핀, 베트남에서만 상위 2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경쟁의 장을 평가하다

아시아 중소기업들은 광범위한 해외업무 자원이나 대규모 수출 부서가 없기 때문에 국제 무역에서 대기업에 비해 항상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 주로 수출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 문화적 공통점, 역사적 연결점 등에서 가장 용이한 아시아 시장을 주로 겨냥해 왔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시아 중소기업들은 새로 떠오른 신기술들을 과감히 채용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고, 국제 무역도 더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소기업의 82%가 수출과 수입의 핵심 요소인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신규 수출 고객 발굴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58% 가운데,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평균 23%에서 40%로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를 사용중인 중소기업의3분의 2 (64%)는 향후 12개월 내에 전체 매출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년 전 40%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 커머스도 아시아 중소기업들의 수출업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모바일 커머스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61%에서 72%로 증가했다. 또한, 그 중 절반(51%)은 모바일 커머스를 사용해 새로운 수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소셜 커머스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2016년과 비교했을 때, 64%에서 74%로 증가했으며, 그 중 절반(52%)은 신규 수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셜커머스를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 중소기업들은 신규 고객(43%) 및 공급업체(38%) 발굴, 고객 지원(42%) 제공 및 배송 추적(39%)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소셜 커머스의 가치를 인지하고 있다.

▲무역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영향은 순전히 무역을 운영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연구 보고서인 " 세계가 곧 새로운 시장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변화하고 있는 국제 무역 패턴"은 아시아의 중소기업들이 전체적인 효율성, 혁신 및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소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을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신기술 사용자 중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모바일 결제(69%), 빅 데이터/고급 분석(64%), 소프트웨어 자동화(61%), 인공지능(AI)(60%) 분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중소기업의 3분의 2는 신기술이 공급망과 유통 채널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신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들 중에서도 향후 12개월 이내에 30%는 모바일 결제 사용을 시작할 계획이고, 28%는 소프트웨어 자동화, 27%는 빅데이터 분석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존에 직면한 과제 및 새롭게 나타난 문제점

수출 시장에서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물리적인 요소들의 부재, 언어 장벽 등과 같은 아시아 중소기업들이 수출업무 진행 시 전통적으로 직면했던 근본 문제들은 사실 오늘날 그들이 겪고 있는 난관 중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심지어 결제 문제나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율도 각각 32%와 37%로 다소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자 상거래, 모바일 커머스 및 소셜 커머스는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및 운영 수단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과를 보면 데이터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전세계 수출 범위와 중소기업 수출자의 신뢰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중요한 도전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아시아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49%)가 통관절차를 염려하고 있으며, 45%는 환전 문제를, 43%는 물류 및 배송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했을 때, 중소기업의 원활한 국제 무역을 위해서는 아직 노력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아시아 중소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세계를 장악할 수 있을 만큼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페덱스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세계가 곧 새로운 시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변화하고 있는 국제 무역 패턴”이라는 제목의 이번 리서치는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가 페덱스를 대표하여 수행했으며, 중소기업이 직면한 수출입 기회와 문제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해당 리서치는 2018년 3월부터 4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개 국가시장 내 4,543명의 중소기업 고위간부들과의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대상 기업은 시장마다 균등하게, 회사 규모에 따라 극소기업(1-9명), 소기업(10-49 명) 및 중간기업(50-249명)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표본집단의 인원은 시장 당 약 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