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캐피탈, 전기차 카셰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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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캐피탈, 전기차 카셰어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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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EV 투입 4월부터 개시

아이오닉 EV 투입 4월부터 개시

차량 인도․반납 장소 고객이 선택

기존 문제점 보완 진보적 서비스

지역․규모 추후 결정 … 차종 확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선보인다. 현대차가 지난 21일 서울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셰어링은 공유경제 대표적 모델로 사용자가 차량 유지비용이나 보험료 부담 없이 차를 사지 않아도 필요할 때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이 선보일 카셰어링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하는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만 사용하는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에 더해, 차량 인도와 반납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맨드(on-demand)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카셰어링 단점으로 지적됐던 차내 청결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근 문제 되고 있는 운전자 면허 도용 문제도 차단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같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추후 차종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히고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오는 4월 정식으로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과 규모는 추후 결정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 차량 공급과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며,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는 고객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되는 포인트는 추후 현대차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기존 리스․렌트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카셰어링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는 “현대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친환경차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카셰어링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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