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3월 31일 킨텍스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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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3월 31일 킨텍스에서 개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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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27곳 참가 … 신차 32종 선보여
▲ [자료사진] 2015년 열린 제10회 서울모터쇼 개막 당일 전시장 모습

완성차 27곳 참가 … 신차 32종 선보여

친환경·자율주행차 전시․체험 눈길 끌어

자동차산업 생태계 망라 전시회로 기대

가족친화형 다양한 즐길 거리 많아 눈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제11회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31일부터 열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2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모터쇼 참가업체와 출품차종 및 부대행사 등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 측은 현재까지 국내(9개)와 해외(18개)를 합해 27개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완성차 이외 업체 167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직전 2015년 행사(145개사) 보다 스무 곳 정도 늘었다.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가한다.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는 독립 브랜드로 처음 참가하며, 만(MAN)도 신규로 들어온다. 아울러 네이버와 같은 IT 업체는 물론 서비스 및 생활문화 관련 업체 20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가 참가하는 점도 이색적인 대목이다. 이밖에 해외 부품업체 18개사도 이번에 부스를 마련한다. 조직위는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 [자료사진] 2015년 열린 제10회 서울모터쇼 개막 당일 전시장 모습

전시되는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로 알려졌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에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자동차산업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친환경차 전시 및 시승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자율주행차 전시 및 시승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시승행사도 열린다.

2015년부터 서울모터쇼 고유 행사로 기획된 국제 컨퍼런스도 스토리텔링 형식 강연으로 개최된다.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과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국내외 비중있는 전문가 6명이 각각 강연한다.

▲ [자료사진] 2015년 열린 제10회 서울모터쇼 개막 당일 전시장 모습

‘행사 정체성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그간의 지적을 의식해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를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족 단위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5년부터 추진된 ‘자동차 생활문화관’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보강됐고, 1~2전시장 사이 야외공간에서는 음악․마술 등 고양시 주관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 편의도 개선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가동해 간편하게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개최에 앞서 3월 10일에는 서울 공덕역을 출발하는 광역버스(M7731)가 신설되고, 기존 광역버스(M7106)는 정거장을 신설해 전시장 접근성을 개선했다. 조직위와 고양시는 행사 기간 인근 지하철역(대화역)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마을버스를 증편하고, 무료 셔틀버스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균 킨텍스 팀장은 “마을버스는 3분 간격, 무료 셔틀버스는 10분 정도 간격으로 탑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에 나서고 있다.

또한 관람객 70%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라는 점을 감안해 주차장도 기존(1만4500면) 보다 5700면 정도 더 추가된다..

24일부터는 온라인 등을 통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조직위는 3월 30일까지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면 장당 1500원을 할인해 준다.

김용근 조직위원장은 “관람객에게 일상생활 동반자인 자동차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청년 진로와 직업선택에 도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전하겠다”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 종합산업전시회로, 지난 1995년 처음 시작돼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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