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국내 판매 재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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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국내 판매 재개 준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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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순차적 재인증 신청
▲ [자료사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산하 브랜드 차종에 대한 정부 인증 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국내 시장 재진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27일 자동차 업계 소식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환경부 소속 인증기관으로부터 벤틀리 브랜드 3개 차종 재인증을 받은데 이어, 최근 아우디 브랜드 2개 차종 인증을 신청했다. 재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해당 차종 판매는 빠르면 7월 중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 차종에 대한 재인증 신청은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이는 한국법인 차원에서 철저한 인증 서류 검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 측도 “서두르지 않고 순차적으로 재인증을 신청해 빠른 시일 내 판매재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인증 절차와는 별개로 지난 1년 동안 평택항 수입차 부두 야적장에 방치돼 있던 수입 디젤차에 대한 반송 조치도 시작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중순(1500대)과 하순(1300대)에 이어 이달 중순(1200대)까지 모두 4000대를 독일로 반송시켰다.

반송 후 남는 1만3000대에 대해서는 추가 반송 또는 재인증 후 할인 판매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법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출가스 및 시험성적서 조작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법인 전·현직 임원에 대한 재판이 이달 들어 13일과 24일 두 차례 열린 가운데, 이들 피고인 모두 “대기환경보존법상 환경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거나 “범행을 공모·지시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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