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후원 ‘OK 라이프코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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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후원 ‘OK 라이프코칭’ 시작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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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중학생) 40명 선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탈북청소년 교육비·멘토링 지원 사업이 시작됐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이하 청소년센터)가 중학생인 탈북청소년을 선발해 교육비 지원은 물론 멘토링 및 입시진로·영양건강 코칭 등 맞춤형 종합 지원 사업을 펼치는 ‘OK(One Korea) 라이프코칭’ 2차년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OK 라이프코칭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청소년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청소년센터에 따르면 올해 2차년도 사업은 지난해 참여했던 탈북청소년과 사례관리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입소문을 타면서 북한이탈청소년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수한 탈북청소년이 많이 참여하게 됐다.

최종 대상자는 학생들이 직접 쓴 자기소개서와 사례관리자 추천서를 바탕으로 40여명이 선발됐다. 이중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지원을 받는 중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발된 김모(중2) 학생은 초등학생 때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케이스.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웠는데,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전교 30등 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OK 라이프코칭 지원을 받아 학원을 다녀 전교 5등 안에 들고 약사 꿈을 꼭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비행기조종사, 교사, 항공엔지니어, 건축가, PD 등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이번에 선발됐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적 이유나 분야별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던 상황에서 OK 라이프코칭을 통해 한층 더 자신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실제 1차년도에 참여했던 학생 대부분은 학원을 다닌 것은 물론 멘토, 사례관리자, 라이프코치 등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조력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향상됐고 학교성적도 올랐다.

선발된 청소년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맞춤형 지원을 받고 꿈을 펼쳐나가게 된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센터 홈페이지(www.rainbowyouth.or.kr)와 인식개선팀 사업담당자(070-7826-1562)에게 하면 된다.

OK 라이프코칭 사업은 탈북청소년의 학업뿐만 아니라 고민 상담 및 해결, 진로계획 수립 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개별 탈북청소년에게 교육비 지원(월 30만원)이 있고, 1대 1 멘토 및 사례관리자 연계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년 2억원을 지정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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