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브라보 택시 ‘진짜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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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브라보 택시 ‘진짜 브라보’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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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이용자 97.2%가 ‘만족’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 오지마을 등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401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브라보 택시’가 오지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브라보 택시’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로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노선, 정류장, 운행시각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행하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시스템으로 경남의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올 1월부터 운행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지난 2~4월 3개월 동안 올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110개 마을 중 51개 마을 761명을 대상으로 ‘브라보 택시 성과분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97.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가능한 점’(51.3%), ‘버스정류장까지 갈 필요가 없는 점’(26.1%) 등을 꼽았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70대 이상의 이용률(72.6%)이 가장 높았고, 이용목적은 병원진료(74.7%), 시장(17.4%) 순이었다.

또한 브라보 택시 시행 전·후를 비교해 월 1.49회 외출횟수가 증가했고, 외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8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월말까지 총 운행 횟수는 4만6349회였으며, 누적인원 9만2505명이 이용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라보 택시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통 오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해 브라보 택시를 확대 시행해 ‘브라보 택시’가 교통오지의 대체교통수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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