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동북선 경전철’, 정상 추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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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동북선 경전철’, 정상 추진 '급물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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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간담회 개최…매주 대책회의 열어 점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2010년부터 추진됐으나 2015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인 경남기업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진행돼 온 차순위 협상대상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서울 동북선 경전철 정상추진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사업자 간 실시협약이 반드시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모두 뜻을 같이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서울시, 성북구 등 관할부서와 지자체별로 담당을 정해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매주 대책회의를 열어 진행사항을 검토·점검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안에 실시협약을 하는 것으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2016년 8월에 교통·기술 분야별 협상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성 실시협약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7년 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의정부 경전철 파산과 용인시 경전철 적자 등으로 인해 많은 민간사업자들이 경전철 사업에 대해 사업리스크를 재검토 하는 등 많은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요즘 타 지자체의 경전철이 파산되고 적자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서울시에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대응책을 세워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8년 간 진척 없던 동북선 경전철이 문제없이 올해 실시협약이 이뤄져서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는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시의원, 김일영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과 계획과 과장이 배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전철 적자와 파산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동북선 경전철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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