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마트바캉스 특집] 화물차 운전자가 꼽는 휴게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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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마트바캉스 특집] 화물차 운전자가 꼽는 휴게소 맛집?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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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에 지치고 허기 달래는
▲ 횡성휴게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1년 365일 대부분을 도로 위에서 지내는 화물차 운전자.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전국 도로를 누비다보니 웬만한 휴게소 음식은 거의 섭렵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음식에 대해 까다롭고 가성비 따지는 이들이 적지 않아 화물차 운전자가 추천하는 휴게소 음식은 어지간해서는 맛이 나쁘지 않다.

화물차 운전경력 18년차 최상봉(53)씨가 꼽는 휴게소 맛 집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방향) 한우국밥이다. 최씨는 “한우로 끓여낸 깊고 칼칼한 국물을 들이키면 운전으로 피로했던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것 같아 그쪽으로 이동할 때면 간간히 한우국밥을 먹는다. 국밥으로 배를 채운 후 휴게소에 샤워실에서 몸을 씻고 차에서 잠깐 눈 붙이면 몸이 가뿐해져 보양이 따로 없다 여긴다”고 말했다.

▲ 현풍휴게소

고기를 굽는 장소나 시간 제약 따윈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고기마니아인 화물차 운전경력 8년차 이대운(42)씨는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 한식전문식당에서 먹는 삼겹살 정식을 추천했다. 식당에서는 불판세팅 등이 셀프지만 휴게소에서, 그것도 1인분씩 고기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씨는 “운전하느라 끼니를 놓칠 때가 많아 몸이 금세 축나곤 하는데, 옥천휴게소에서 먹는 고기로 몸을 챙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진안휴게소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광양방향) 임실치즈철판비빔밥도 추천 메뉴로 꼽혔다. 아들과 함께 지난달 이곳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을 먹었다는 화물차 운전경력 15년차 구상모(49)씨는 “비빔밥에 임실치즈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 이었다”며 “간식으로 구워먹는 임실치즈도 별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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