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성장과 함께한 부품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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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성장과 함께한 부품협력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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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사 평균 매출액 15년간 3.7배↑
▲ [자료사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는 부품협력사 동반성장이 완성차 기업 경쟁력 원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2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추진팀을 구성했고, 2008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에 2011년 R&D기술지원단 등을 신설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고,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협력사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9.1%에 이르는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와 의존도 10% 미만 업체 및 부품 비전문업체 등을 제외한 1차 협력사 기준이다.

이는 현대·기아차 성장과 함께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따라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력사 기업 규모도 대기업(중견기업 포함) 숫자가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다. 이중 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1%까지 늘어났다.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49%로 크게 감소했다.

동반성장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을 3배 가까이 웃도는 30년에 달한다. 또한 10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른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협력사가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품질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 해외 동반진출 1·2차 협력사가 34개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36개사로 늘었다. 또한 협력사 해외거래 금액도 2002년 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9조1000억원으로 10.3배 증가했다.

이들 협력사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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