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왕’에 한국대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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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연비왕’에 한국대표 등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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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씨 오프로드 부문서 우승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볼보트럭이 20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개최한 ‘2017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가 최종 우승했다.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중국 등 13개국 이상에서 4280여명이 참가한 국가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명이 참가한 국가 대항전에서 한국대표 김태훈씨가 오프로드 부문에서 우승을, 박창운씨는 온로드 부문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씨는 지난 4월 한국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씨는 8월 세계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온로드 부문 참가자 11명과 오프로드 부문 참가자 7명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된 세계대회에서 연비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갈고 닦은 각자 노하우를 선보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오프로드 부문에서 김씨는 2위를 차지한 선수 대비 4% 연료 소비량을 절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Johnny Baxter)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대표 박씨가 간발 차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대표 참가자가 각각 오프로드와 온로드 부문에서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 종주국 대표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씨와 조니 백스터씨는 각 부문 운전자 평균 연료 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이는 실제 도로상황에 적용 시 연료비용은 물론 환경 측면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라는 게 볼보트럭 설명이다.

특히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볼보트럭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대회 전 차량 연비를 측정했다. 이밖에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아이들링 등 운행 관련 정보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했다.

 

경기를 주관한 헬렌 멜키스트(Helé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참가하는 축제로,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 국 운전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 운전 습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값진 노하우와 정보를 기반으로 볼보트럭을 운행하는 전 세계 많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트럭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고객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비를 겨루는 콘테스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에게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운행방법 등 고객 사업수익성 증대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는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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