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수·득표수 간 ‘9표 차’ 발생…재투표 선언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경기화물협회 제30대 이사장 선거가 무효로 끝나면서 재투표를 치러야 할 사태가 벌어졌다.
선거는 지난 22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진행됐다.
기호1번 고달원 후보, 기호2번 김명구 후보, 기호3번 홍영표 후보 간 치열한 접전으로 치러졌으며, 투표 결과 김 후보가 최다 득표로 이사장 당선이 예상됐다.
그러나 컴퓨터에 기록된 총 투표자 수는 546표였으나 투표 마감 직후 3명 후보자의 득표수 합계가 555표로 집계돼, 총 투표자 수보다 9표가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시스템 상의 문제로 밝혀졌지만 선거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숫자였다.
엄재동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들과 3후보가 협의한 결과, 이날 선거를 무효로 하고 재투표 하는 것으로 결정, 발표했다.
특히 이날 선거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엄 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한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광일 협회 이사장은 “추후 이사회를 열어 재투표 일정을 결정하고 새로운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키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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