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간특집] 신기술 시장 혁신, 스타트업 '트레드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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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간특집] 신기술 시장 혁신, 스타트업 '트레드링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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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물류정보 고민타파”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수출입 무역에 있어 기업체와 포워딩 업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해외 바이어와의 계약된 물량을 해외로 송출하기 위해서는 포워딩 업체를 통해 수출입 통관 관련 행정절차와 실제 운송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출입 물류의 경험이 적고 이제 막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린 화주기업들은 포워딩 업체별로 요금견적과 업무대행 서비스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값을 지불하는 의뢰인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불리한 의사결정으로 시간·경제적 위험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 개발·운영사인 트레드링스는,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신생벤처와 많은 물량의 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기존 수출입 기업들을 위한 매칭 채널의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분산돼 있는 각 선사의 해상스케줄, 실시간 화물추적, 선대, 서비스 정보, 터미널 입출항 정보 등과 같은 물류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실시간 확인·선택이 가능한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라면서 “수출입 물류에 가능한 모든 경로와 거리, 비용, 소요시간, 효율성 등을 분석해 즉시 실행·부킹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 탐색 서비스 ‘링고(LINGO)’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워딩 업체들이 제시한 경로와 요금으로만 가능했던 현재의 시장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수출입 화주들에게 가시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물류 시장에 대해 오랜 기간 혁신이 일어나지 않은 ‘고인 물’이라며 우려를 한 마디로 일축했다.

실예로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 발주된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포워딩 업체는 활자로 배포된 운항 스케줄을 손수 찾아 선사에 발주하고 처리내역은 엑셀로 관리함과 동시에 위탁화물의 선적·출항일자와 통관·송출 진행상황은 의뢰인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만큼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다.

트레드링스의 솔루션은 화주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에 맞춰 최적의 운송루트와 수행업체, 소요기간, 비용 등의 정보를 실시간 피드백을 제시한다.

입찰 등에 필요한 물류비용 가견적에 대해서도 화주들에게 비용 탐색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입찰단계부터 선대응 가능토록 플랫폼이 설계됐고, 모든 데이터와 가격·라우팅 정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수출입 기업들에게 가시성을 제공 중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추진됐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예컨대 기종점 한국-중국 설정시 중국에 특화된 포워딩 업체 3~4곳을 의뢰인에게 회신하고, 견적비교를 통해 조건에 맞는 업체를 화주가 택일하면 물류대행 서비스가 개시되며 화물이력 처리내역은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과 관리된다.

박 대표는 “수출입 기업들은 트레드링스의 시스템을 통해 쉽고 빠르게 검증된 업체로부터 수출입 물류에 대한 견적비교 및 부킹(Booking)하게 함으로써 대기업의 물류전담팀과 같은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링고(LINGO)’와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 편의성과 수출입 물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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