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이동 기능 탑재 ‘물류로봇’ 상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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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이동 기능 탑재 ‘물류로봇’ 상용화되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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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층간 이동 기능을 탑재한 ‘물류로봇’이 상용화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

현대그룹의 IT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수직 이동이 가능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현대무벡스는 승강기와 연계해 건물을 오르내릴 수 있는 로봇 물류서비스를 사업화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모델 핵심은 물품 이동을 담당하는 로봇과 수직 이동이 가능한 승강기를 연계해 통제하는 기술이다.

이 사업을 위해 현대무벡스는 IoT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IoT 플랫폼에 알리고, IoT플랫폼이 다시 승강기에 명령을 내려 로봇이 자율 주행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개념이다.

앞서 지난 1일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 현대아산타워에 구축한 테스트베드(Test Bed)에서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수직 이동 서비스의 주요 기능인 로봇 자율주행 기능 검증과 승강기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

앞으로 병원·호텔 등 특수 건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다중로봇제어’와 물류서비스 데이터 확보를 통한 ‘통합관제플렛폼’ 개발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기존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은 층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어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로봇 물류서비스는 승강기와 연동해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한 사업 모델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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