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8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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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8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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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외산 SUV 5개월치 육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지난달 29일 사전계약 첫날 3468대가 판매됐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 외산 대형 SUV 지난해 평균 5개월치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 만에 기록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가운데 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싼타페DM(3063대)과 G90(2774대)이 뒤를 잇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첫날임에도 많은 고객이 선뜻 계약에 나서줬다”며 “차량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들이 높이 평가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고 수준 넓은 실내 공간과 동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첨단 사양을 대폭 적용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아직 확정된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범위로 공개된 가격 중 가장 높은 트림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원~4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을 전부 더하면(727만원) 4904만원~4954만원으로 5천만원 수준을 넘지 않는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는데도 동급 외산 SUV 대비 가격이 500~60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등 우수한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탔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는 온라인에서 반응은 더욱 뜨껍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으로 ‘다소 비쌀 것 같다’라고 예상했던 고객들이 ‘착한가격’이라며 호평하고 있다는 것이다.

팰리세이드는 공개 첫날 판매 대수 외에도 흥미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LA오토쇼와 언론 보도를 통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자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팰리세이드’와 맞춤법이 다른 ‘펠리세이드’가 동시에 올라왔다. 현대차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평상시 2배 이상 접속됐다.

현대차는 오는 10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되어도 내년 3월말까지만 출고하면 할인된 수준(3.5%)만큼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UX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 니즈를 확인하고, 이를 신차에 대거 반영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6일부터 차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 티저 광고를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주요 지역 버스정류장에 실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마음속에 간직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콘셉트 광고를 통해 팰리세이드의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 ‘당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는 모습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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