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자동차 산업 육성 예산 ‘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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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자동차 산업 육성 예산 ‘큰’ 증액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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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 기술개발에 1751억원 책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회가 8일 본회의 의결에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을 올해보다 12.4% 늘어난 7조6934억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올해 보다 두 자릿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13대 주력 수출제품 중 하나인 자동차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1751억원이 지원된다. 13대 제품에 지원되는 예산은 총 6747억원으로 올해(6411억원) 보다 336억원이 늘었다.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은 99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보다 31.7% 증액됐다.

에너지 신산업 예산도 늘었다. 전기차충전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보다 25% 늘어난 50억원이 편성됐다. 이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예산 규모는 3677억원으로 올해 보다 170억원 증액됐다.

자동차 산업 쇠퇴로 경제 위기에 직면한 군산과 같은 지역 활성화를 돕는 예산도 새로 마련됐다. 위기지역 자동차 기술개발(R&D)을 위해 155억원, 자동차부품활력제고를 목적으로 25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4862억원,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마련에 9863억원이 각각 투입되는 등 산업·고용 위기지역과 업종 단기 충격을 완화하고, 기업 유치·보완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산업 전문인력 역량강화에 863억원과 혁신성장 글로벌 인재양성에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제조혁신 기반 조성을 위해 121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단지 개선(5038억원)과 스마트산단조성(180억원) 등에 예산 5218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보다 3965억원 증액된 규모다.

이번 예산 확정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새해 시작 이후 바로 예산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과 같은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예산과 자금 배정을 계획대로 시행해 우리 산업이 빠른 시간 안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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