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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서 대형까지, “국산 RV 인기 심상치 않네”

기사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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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판매 96.7%↑, 지난해 넘어서

- 현대차가 사실상 시장 주도 양상

- 싼타페·코나 이어 팰리세이드 가세

- 다양한 라인업과 연료 타입 강점

   
▲ 현대차 팰리세이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산 스포츠다목적차량(SUV)에 대한 내수 시장 관심이 뜨겁다. SUV를 포함한 국산 레저차량(RV) 시장이 연 초부터 일부 차종 중심 심상치 않은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지난해를 넘어설 기세인데, 시장에선 벌써부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국산 RV 판매는 현대차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는 소형 SUV ‘코나’와 중형 SUV ‘싼타페’가 시장을 주도했다. 코나와 싼타페는 지난해 각각 5만468대와 10만7202대가 팔려 각 세그먼트(차급)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세까지 압도했다. 두 차종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114.6%와 107.5% 늘었다. 덕분에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RV 20만4693대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전년 대비 59.2% 증가한 수치다. RV 명가 기아차(23만2006대)에도 근접했다.

올해 들어선 상승 기세가 더욱 거세졌다. 현대차는 지난 1월 RV 1만8886대를 내수 시장에서 팔았다. 전년(9603대) 대비 96.7% 증가했다. 기아차 실적(1만4994대)을 4000대 가량 앞섰다. 이번엔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월에 590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 페이스와 비교하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대형차라는 점을 감안할 땐 ‘놀라운 실적’이란 것이 업계 판단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사전계약 첫 날에만 3468대가 팔리더니, 1월 28일까지 누적 4만3000여대가 계약됐다.

기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면서 구입한 소비자가 실제 차를 받아보기까지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에서 출고에 이르기까지 기간만 4~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7만대 정도 팔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형차가 한 해 7만대가 팔리는 것은 내수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출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일종의 ‘낙수효과’를 보는 여타 차종도 나오고 있다. 싼타페가 주인공이다. 팰리세이드 구입을 고려하다 출고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이란 말에 싼타페를 구입한 소비자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당초 팰리세이드가 대형차지만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은 탓에 싼타페와 같은 중형 SUV 판매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우려와 달리 일단 1월 싼타페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다. 직전 12월(8643대) 보다는 19.0% 줄었지만 전년(2957대) 대비 136.8% 증가한 7001대가 팔렸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직후 8일 동안 계약건수(2만506건) 가운데 85.2%는 남성이 주문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37%)가 가장 많았는데, 평균 연령이 47.5세로 나타났다. 경제적 여력이 있는 중년 남성 선택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안정적 연령층으로 여겨지는 40대가 많이 선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에서 인기를 지속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더군다나 계약건수 가운데 22.7%는 이전에 중형 SUV를 탔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SUV는 내수 시장에서 RV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차종이다. 인기 있는 차급 소비자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했으니, 앞으로도 수요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 중형차를 타던 소비자가 갖고 있던 ‘미래 바꿀 차에 대한 니즈’를 팰리세이드가 어느 정도 만족시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추세라면 현대차는 올해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두 차종만으로 15~16만대 실적을 거둘 것이 예상된다. 그럴 경우 전체 RV 실적이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차 RV 경쟁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란 분석이다. 우선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완성돼 있다. 올해는 여기에 경형 수준 SUV 라인업이 추가된다. 최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SUV가 추가된다. 연료 타입도 국산과 외산을 합해 가장 다양하다. 가솔린·디젤·LPG 등에 더해 지난해 전기와 수소전기가 보태졌다. 다양한 시장 소비자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꼽힌다. 국내외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RV는 돌파구를 열어줄 귀중한 존재다.

한편 현대차 이외 국산차 업체 RV 실적 중에서는 쌍용차가 주목을 끈다. 1월에 8787대로 전년(7675대) 대비 14.5% 성장했다. 5302대가 팔린 ‘렉스턴’ 시리즈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차·르노삼성차·한국GM 실적은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미미해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물론 1월 전체 국산 RV 판매는 증가했다. 4만6870대가 팔려 전년(4만308대) 대비 16.3% 늘었다. 현대차·쌍용차 공이 컸다. 이를 근거로 올해 국산 RV 판매 실적에 대해 지난해(60만3066대) 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65만대를 거뜬히 넘길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시장 일각에서 나왔다.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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