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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하늘길 물류 역대 최대…“16억5000만t 고지 눈 앞”

기사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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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 ‘컨’ 화물 5.1%↑ 환적화물 12.1%↑ 역직구 21.2%↑ 해외직구 30.4%↑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대외무역 수출입 화물 취급 처리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요 항만에서 처리된 수출입 화물은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항공물량 역시 2.8% 늘었다.

무엇보다 물류시설 인프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이 12% 이상 늘면서 고부가가치의 중계화물을 기반으로 한 국내 물류산업의 성장 동력과 부대 서비스에 따른 잠재적 수익역량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한 해 16억2087만t의 화물이 바닷길을 통해 처리됐고, 국제특송 등 하늘길로 유출입된 항공화물은 444만t으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환적 화물과 동남아권에서 발생한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셈이다.

▲바닷길 선방…‘컨’ 2887만5000TEU 기록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물량은 16억t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수출입 화물은 14억281만t으로 전년대비 6.9% 늘어난 반면 국내에서 이송되는 연안화물은 2억1807만t이 처리됐다.

총 16억2087만t으로 전년대비(15억7434만t) 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출입 물량 증감 추이와 누적물동량을 산정하는 기준 지표인 컨테이너 물동량은 2887만5000TEU로 집계됐다.

이는 2746만8000TEU로 기록된 지난 2017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권에서 발생한 수출입 화물이 1659만5000TEU으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말레이시아(13.2%↑)와 베트남(9.3%↑)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교역 대상국인 미국·일본·중국은 각각 3.7%, 1.8%, 0.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보면, ▲부산항 2159만2000TEU(5.4%↑) ▲인천항 310만5000TEU(1.9%↑) ▲광양항 240만1000TEU(7.5%↑)으로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에는 국내 수출입 보다 한국을 거쳐 가는 환적화물이 한 몫 했는데, 대표적으로 부산항의 경우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이 11.3% 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부산항에 차지하는 환적화물의 비중은 40.8%에서 52.8%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돈 되는 환적화물 12.1%↑

개당 15만원 이상의 부가가치로 환산·추정되는 환적화물은 1200만9000TEU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물류 허브로서의 위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환적화물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환적화물의 증가세는 동북아 물류 거점을 목표로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긍정적 신호란 평가다.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 중계항만으로 등극한 부산항은, 경유·환적을 통해 최종 목적지로 출항하는 중계화물이 10%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된 환적화물은 1137만8000TEU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고, 유럽·아프리카 등의 기항지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항과 최근 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개시한 인천항은 각각 240만1000TEU(7.5%↑), 310만5000TEU(1.9%↑)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이 입항하면 부대 서비스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대리점, 항만내 운행되는 화물차 운전자 등의 수익으로 환원되기에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래로 환적화물 처리량은 3배가량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7190억원으로 약 3.4배 늘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는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네덜란드·일본 등지에서는 운항횟수에 비례해 보조금과 환적화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지원하는가 하면, 항만 인프라 증설을 통해 인접국의 환적물량을 자국 항만에 편입·흡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늘길 최대 실적…항공화물 444만t 달성

하늘길 관문을 통과한 항공화물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국내 공항을 거쳐 처리된 항공화물은 444만t으로 전년대비 2.8% 늘었다.

이는 중국(4.8%↑)·일본(4%↑)·기타(7.5%↑) 지역에서 발생한 특송화물이 늘어난데 이어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이 추가된데 따른 결과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 등의 물량이 선방했으며,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 성장세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일반기계·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입 항공화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와 국내를 기종점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주문량의 증가와 해외직구·역직구 채널 활성화, 구매대행 등 이용 편의성을 골자로 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커머스 국제특송 거래규모는 6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지난해 역직구 판매액은 3조5777억원, 해외직구 구매액은 2조92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2%,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해외로 송출되는 역직구 거래액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53.4% 신장했고, 일본(38.6%↑)과 중국(23.6%↑)에서 늘었는데, 여기에는 화장품·의류·패션·음반·비디오·악기 등이 직접 판매 품목에 주를 이뤘다.

해외직구는 중국(95.4%↑) 유럽연합(27.4%↑) 미국(19.5%↑) 일본(15.8%↑)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의류·패션·음식료품 등에서 직접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에서의 주문물량을 국내로 배송하는 전 과정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구매대행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대대행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온라인쇼핑 거래규모가 늘고 있는데다, 종전의 거래국에서 나아가 동유럽·남미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화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공항시설 정비 및 서비스 개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행과제에는 ▲지방 공항 노선 다변화 ▲항공 회담 등 하늘길 확대 ▲공항 인프라 확충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 ▲양질의 항공 일자리 창출 등이 담겨 있다.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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