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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버스교통사고 현황 및 분석

기사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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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소폭 증가했으나 사망자 15% 줄어

- 계약대수 늘고 신입 운전자도 늘어

- 근로시간 단축 파급효과 업계 주목

- 음주측정 기록 보관 등 의무화 지원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교통사고 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망자 숫자를 줄이는 일은 교통안전 정책의 제1 과제로 돼 있다. 그런데 지난 해 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인 2017년 대비 무려 20명이 줄어들었다. 2015년 이후 계속돼 온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져 드물게 한해 15% 수준의 사망자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버스공제조합(이사장 정인경)은 2018년 공제 계약 차량 4만2995대 기준으로 총 2만10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고율 49.0%에 사망자 120명, 부상자 3만416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표는 2017년의 사고율 47.21%, 부상자 3만2325명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사망자 수에서 현저한 감소를 기록해 버스공제조합의 교통안전 대책의 실효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건수와 부상자수 증가에 대해 공제조합은 “공제 계약대수가 567대가 늘어났고, 노약자의 차내 안전사고가 증가한 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은 버스 사고율이 지난 2015년 52.11%를 기록한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어 지난 해 45%대를 목표로 했으나 이것이 3년만에 반등했다는 점이다.

버스 교통사고 지표는 사업환경과의 연관성이 깊어 버스준공영제 확대 운영 및 정착의 분위기가 버스 교통사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 측면이 있으나,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의 단계적 시행과 맞물려 일부 지역에서 겪고 있는 운전자 부족현상으로 신규 운전자 투입이 이뤄지면서 버스 운전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 의한 사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년간의 운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DTG에 의한 차량 운행관리 정착, 블랙박스 등 첨단 교통안전 기기 장착 증가 등은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버스 교통안전 문제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운행시간 단축이 버스 교통안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스 운행 전반의 상황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버스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단축돼 기본적으로는 운전 피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선을 운영할 인력이 부족해 운수종사자의 추가 근로 여부, 초보 운전자 추가 투입 수준 등이 정해지지 않아 어렵게 조성된 버스 교통안전 환경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실제 버스 현장에서는 고도의 운전기술과 집중력, 체력 등이 필요한 노선버스 운전을 경력이 거의 없는 신규 종사자로 일부 채워질 경우 버스 안전에 상당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월별 사고현황= 지난해 버스 교통사고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4분기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나들이 인구도 급증하는 가을철 버스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월별로는 10월이 2072건, 11월 2074건, 12월이 1857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동인구가 가장 적고 학생들의 방학이 낀 1월과 2월에 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적어 각각 1647건, 1545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발생 건수와 비례하지 않았다. 6월과 8월 사망자수가 각각 5명으로 가장 적었고,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가장 많아 9월 15명, 10월 14명, 11월 10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수는 10월과 11월에 집중돼 3309명, 3490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버스교통사고 현황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발생건수(건) 21,538 21,009 19,909 21,081
부상자수(명) 35,875 33,840 32,325 34,168
사망자(명) 182 143 140 120

 

◇시간대별 사고현황= 하루 중 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퇴근시간 직전으로, 오후 16~18시 30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4878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음으로는 출근시간대 오전 08~10시 2972건의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495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오후 20~22시 사고발생건수가 1465건으로 현저히 적었으나 사망자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버스 교통사고는 비교적 미미해 전체 사고발생 건수가 264건에 사망자 6명, 부상자 455명이었다.

 

◇원인별 사고현황= 지난 해 버스 교통사고 총 2만1081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사고 원인의 1순위로 신호(지시)위반 사고가 687건으로 중대법규 위반별 사고에서 가장 위순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승객 추락방지의무 위반 348건 ▲횡단보도사고 190건 ▲중앙선 침범 108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의운전 태만 등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주목할 점은 횡단보도 사고의 경우 202건 사고에 사망자 12명, 부상자 195명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또 개문발차 사고인 승객 추락방지의무 위반은 비록 사망자가 1명으로 그쳤지만 부상자만 351명이 발생해 버스 교통안전의 요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지난해 버스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 관련 사고가 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취 운전(음주운전 적발기준 초과) 교통사고 1건에 부상자 2명이 기록된 바 버스 운전의 경우 음주운전의 위험은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이나 운송 현장인 업계 일선에서의 지속적인 계도와 확인점검의 필요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사고현황= 버스 교통사고의 운전자 연령대는 종사자 빈도가 가장 높은 50대 사고가 가장 많았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절반이상인 1만2773건이 50대 운수종사자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수도 이 연령대 운수종사가가 일으킨 사고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86명을 기록했다.

 

◇요일별 사고현황= 일반적으로 버스는 운행이 줄어드는 일요일에 교통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주말(토요일)과 직전과 직후인 금요일과 월요일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버스 교통사고는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요일 3340건, 수요일 3357건, 목요일 3445건이 발생해 요일별 평균 사고발생건수인 3011건을 초과했다. 다음으로는 목요일 3277건, 화요일 3207건의 순서로 나타났다.

일요일은 1811건, 토요일은 2644건의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금요일 24명, 월요일 23명, 부상자수는 수요일 5451명, 금요일 542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사고 줄이기 대책= 버스공제조합은 올해 버스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사고위험 요인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사고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대형사고 발생건수 등을 지난해보다 각각 10%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른 올해 버스공제조합의 버스 평균사고율을 45% 이하로 낮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제조합은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준비, 착실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승무원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휴대용 음주측정기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 2월 15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음주여부 확인과 기록, 음주 확인 시 운수종사자 승무 금지가 의무화된 데 따른 것이다.

공제조합은 이에 따라 올해 530여대의 음주측정기를 업계에 지원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 발생 가능성 등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음주측정기는 차고지나 회차지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음주 감지와 측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음으로, 공제조합은 올해 5000대 분의 후부반사지를 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후방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으로, 반사지를 부착한 차량은 후방 주행차량의 전방 식별을 용이하게 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버스공제조합은 올해도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지부별 실정에 맞게 최대한 확대 추진해 4~10월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부환경에 맞는 교통안전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는 방안과 함께 사고감소대책반을 운영, 지부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체 지부로 전파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한다.

기본적으로는 국토교통부와 유관단체가 합동으로 전개하는 안전사업 홍보 및 대국민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사고 감소를 위한 운수업계 분위기도 고조시켜 나간다.

이와 함께 사고감소 실적이 우수한 조합원, 사고예방에 모범을 보인 승무원을 표창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고 감소 의지를 확신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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