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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화물캠페인] 졸음운전

기사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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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체력소모 삼가고 규칙성 유지토록

- 수면 관리가 최우선…숙면이 최선

- 과음·과식, 불규칙한 식사 삼가야

- 졸음쉼터·화물차휴게소 확충 절실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운전시간이 길고 운전 피로도가 높은 사업용자동차 가운데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졸음운전은 가장 경계해야 할 안전운전의 적으로 꼽힌다.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특별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만큼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졸음운전은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과는 달리 운전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졸음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나 생각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잠에 빠져들어 차체를 컨트롤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졸음운전은 대체로 날씨가 따뜻한 계절,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자주 발생한다. 인체는 땀을 흘리면 휴식을 필요로 하고, 휴식하지 않으면 잠이 쏟아지도록 돼 있다. 이것이 더운 계절에 졸음운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여름철 졸음운전은 어떤 경우에 발생할 수 있을까. 특히 이 문제를 화물운송 현장에서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가장 졸음이 많이 찾아오는 계절이 언제인가를 물으면 봄과 여름이라는 답변이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여름철의 졸음운전을 더욱 경계한다. 봄철에는 졸리면 유리창을 열어두면 한결 나아지지만 여름에는 뜨거워진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이마저도 할 수 없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야 하는데, 그런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실내 산소가 부족해 졸음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 폭염으로 낮시간 운행이 거의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심야 운행이 일반적이나 이를 위해 취해야 하는 사전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적지 않다고 한다.

○○운수 장대성 기사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한밤에도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데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금세 다시 졸리는 등 숙면을 취하지 못한 흔적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으면 얼마 안 가 졸음이 또 찾아옵니다.”라고 말했다.

여름철 운전자에게 찾아오는 졸음은 크게 두 가지다. 더위로 인해 땀을 배출한 신체가 휴식을 요구하는 현상으로 잠을 부르는 것이 그것이고, 장 기사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가 또한 그것이다.

여기에 화물차 운전이라는 직업적 특성이 간여하는 부분도 있다.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심야 운행을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미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폭염이 계속되는 한 오후 시간이나 초저녁 수면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화물차 운전은 운행형태 상 심야운행이 일반화 돼 있다는 점, 그것도 운행시간과 목적지, 운행경로 등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은 운행 시간 외 수면을 취해야 하는 시간이 불규칙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이 겪는 수면 문제는 바로 졸음운전과 직결된다.

이같은 점을 이해한다면 여름철이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기에 오히려 적절한 시기라고 할만하다. 따라서 화물운전자들은 이 시기 졸음운전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핵심적인 사항은 우선 수면관리다. 수면관리에 허술할 경우 승무 시 언제 어디서 졸음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사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화물운전자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수면을 취해 근무중 졸음이 찾아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정하고 편안하게 숙면을 취해야 한다.

같은 7시간을 자도 자주 깨어나거나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숙면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신에 맞는 여름철 숙면요령에 따라 잠을 제대로 자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의 숙면을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식사 후 두시간 이내 잠을 청하면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전 찬물로 샤워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체온 상승을 막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의존해 잠을 자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안된다. 약한 에어컨 바람은 취침 후 30분~1시간 이후까지로 제한하고 선풍기는 인체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허공을 향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

한편, 잦은 음주나 과도한 체력운동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두 가지 모두 체력 소모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일상적인 수면에도 불구하고 낮시간에도 신체는 휴식을 요구하게 돼 이내 졸음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식사 후 약 30분 정도가 경과하면 식곤증이 찾아오기 쉬운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식사 후 30분 이내로 시간을 정해 가수면 등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아무리 졸음운전에 대비해도 느닷없이 찾아오는 운전 중 졸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다. 혹자는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면 이길 방법이 없다고도 말한다. 이것은 정답이라 할 수 있다. 졸음이 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졸음에 대처하지 않으면 금세 자신도 모르게 졸음운전을 하고야 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는 기미가 느껴진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요령일까.

첫째, 운전 중 졸음이 느껴진다면 졸음을 이기려 하지 말고 곧바로 운행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차내에서 10~30분 정도 가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은 대처요령이다.

가수면이 여의치 않다면 차에서 내려 가볍게 전신운동 등으로 졸음을 쫓아내야 하는데 이 때는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빠른 걸음으로 걷기 등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운동을 마치고 다시 차에 오르기 전에는 심호흡 등으로 체내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한 다음, 냉수 한 두 모금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졸음이 오는 것을 회피할 목적으로 운전 중 휴대폰을 이용한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은 매우 위험하며, 결코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물차 운행이 잦은 고속도로변에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해놓은 졸음쉼터가 화물차 이용에 여전히 불편해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재 조성된 졸음쉼터는 주로 승용차 전용이거나 화물차 주차 공간이 협소해 졸음쉼터를 찾아 들어가도 주차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같은 이유로 화물운송업계는 화물차나 대형 승합차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졸음쉼터에 대형 차량 전용 공간을 마련해 줄 것과 함께 화물차 전용휴게소 등을 더 많이 조성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밖에 화물차의 졸음운전 예방요령으로는 ▲2시간 이상 계속 운전을 삼갈 것 ▲식사 시간과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가능한 이를 준수할 것 ▲더위를 쫒기 위해 과도하게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말고 실내를 신선한 공기로 자주 환기시킬 것 ▲과속이나 잦은 차로변경 등 긴장을 높이는 운전을 삼가 운전피로를 축적하지 말 것 ▲야간에 정해진 수면시간 외 낮잠 등은 1시간 이내로 줄일 것 등이 효과적이다.

또 평소 과음·과식을 삼가고 업무가 없는 날 무작정 잠을 많이 자는 것도 지양하는 것이 수면 밸런스를 유지해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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