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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용전기차 성능 자동 최적화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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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재량과 도로 경사도 자동 감지

- 출력 조절하는 상용차 특화 기술

- 효율과 안정성 높여 편의성 제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기차는 동력 특성 때문에 순간 출력이 뛰어납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느낄 수 없는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죠.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다양한 상황에 맞춘 동력성능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운전자 일과 연계된 만큼, 전기차에 대한 신뢰감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상용차 특화 기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말 공개한 ‘소형 상용전기차 성능 자동 최적화 기술’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도록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게 핵심이다. 세계 최초 개발된 기술로, 향후 양 브랜드가 출시할 소형 상용전기차에 우선 적용된다.

   
 

적재 중량 감지는 차량 내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하고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준다. 소형 상용차는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 현대·기아차는 별도 무게 센서 없이 기존 에어백과 브레이크 제어 등을 위해 차량 내에 이미 부착돼 있는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줄였다고 밝혔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게 이뤄지는 물리학적인 원리가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력을 줄여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초반 가속 시 토크가 높기 때문에 소형 상용차의 경우 적재 중량이 적을 경우 구동되는 후륜 하중이 낮아져 쉽게 바퀴가 헛돌 수 있다. 에너지 손실은 물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반대로 적재량이 많고 오르막길에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터 출력을 최대로 높여주면 안정적인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승용차보다 훨씬 커서 주행가능거리 역시 크게 변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적재량이 많으면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함으로써 목적지까지 주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전기 화물차는 2017년 기준 54대에 불과한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승용 전기차 뿐만 아니라 상용 전기차 보급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관련해 현대차·기아차는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포터EV’를 우체국 운송차량으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인 ‘H2Energy’에게 5년 동안 수소전기 대형 트럭 1000대를 공급하기로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용 전기차는 승용 전기차와 운행 여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은 배터리와 출력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며 “전기차가 상용 모델까지 확대되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동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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