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스위스 경찰차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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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스위스 경찰차로 뛴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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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 갈렌 주에 13대 공급 완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총 13대를 공급했고, 이중 5대는 순찰차,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각각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차 선정과정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엄격한 조건과 테스트를 만족시킨 유일한 전기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 100kW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 구매비용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한스피터 크뤼시(Hanspeter Krüsi)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코나 일렉트릭은 100kW 넘는 출력과 400km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며 “일반 차량에 비해 구매비용은 조금 높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 때문에 구입 및 유지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않은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서유럽 판매를 시작해 지난 한 해 동안 3563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판매가 7462대에 달해 이미 지난해 판매대수 2배를 넘어섰다.

‘코나 일렉트릭(스위스 현지 기준)’은 최고출력 150kW(204마력)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49km(WLTP 인증)인 모델로, 332ℓ(뒷좌석을 접었을 때 1114ℓ) 적재용량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4만6990 스위스프랑(CHF)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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