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운전면허시험 개선 앞두고 운전면허시험장 응시인원 폭증
상태바
11월 운전면허시험 개선 앞두고 운전면허시험장 응시인원 폭증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운전면허’로 방문 대기시간 단축

11월 운전면허시험 개선을 앞두고 시험이 어려워지기 전 면허를 취득하려는 응시생들로 면허시험장이 붐비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응시접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미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면허시험 응시생이 2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더욱이 최근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으로 인해 당분간 면허시험장들이 방문 민원인으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공단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민원업무서비스 ‘e-운전면허’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면서 현장에서 대기시간은 대폭 줄어들어 수월하게 민원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졌다. ‘e-운전면허’는 민원인이 소지한 공인인증서를 통해 운전면허증 1종보통 적성검사, 2종 면허증 갱신, 분실 및 재발급 신청, 시험 응시접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이용건수가 2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10일간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1만9860건에서 올해 3만547건으로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1종보통 적성검사가 인터넷으로 신청가능해지면서 온라인 민원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종보통 온라인 적성검사’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2년 이내의 건강검진결과 자료 조회를 바탕으로 신체검사를 대체하고 있어 과거 의료기관을 거쳐 시험장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대폭 줄었다.

e-운전면허 홈페이지 운영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시험장 방문민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기(방학, 사면, 명절 전후 등)에는 온라인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새로운 운전면허시험 도입을 앞두고 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전국 운전학원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진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9월부터 10월까지 채점기준에 대한 세부 매뉴얼을 만들고 시험관을 교육할 예정이다.

현재 개선된 운전면허시험은 법제처가 심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