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시장 새 아침 열 신형 ‘모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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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시장 새 아침 열 신형 ‘모닝’ 탄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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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초, 최고 성능 안전사양 가득
 

동급 최초, 최고 성능 안전사양 가득

경쟁 차종 대비 실내 공간 더욱 커져

사양 가치 높이고, 가격은 오히려 인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경차 절대 강자, 기아자동차 ‘모닝’ 신형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17일 공식 출시된 신형 모닝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3세대 모델이다. 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다.

신형 모닝은 차급을 넘어서는 각종 첨단 신기술 적용과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방 추돌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은 물론 코너링 또는 제동 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과 ‘직진 제동 쏠림 방지시스템(SLS)’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사양이 경차 최초이거나, 동급 최고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초고장력강판을 44.3% 적용한 점도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요소다.

 

실내는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보다 넓어졌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적용으로 확장감이 느껴지고, 공간 효율성은 향상됐다. 여러 명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승차할 수 있을 만큼 거주성이 향상됐고, 기본 적재공간도 255리터로 커져 효용성이 뛰어나다. 경쟁 차종 스파크(195리터) 보다 60리터 크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 시선 이동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센터페시아 윗부분으로 돌출시켜 배치했다. 내비게이션은 T-맵과 실시간 연동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보다 더 커 보이고 세련돼 보인다. 차체 전면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이 연결돼 일체감을 주면서 당당하다. 특히 날렵한 헤드램프와 더욱 넓고 정교해진 라디에이터그릴은 섬세하면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밖에 동급 최소 회전 반경인 4.7m를 구현했고,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U턴 및 주차 시 탁월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차량 가치를 높였는데 가격은 오히려 인하해 경쟁 차종 대비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 경차 주요 고객인 여성 배려 사양을 적용한 ‘레이디 트림’도 주목할 만하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차량 성능․효율을 비롯해 사양가치에서 경쟁 차종 스파크를 압도한 신형 모닝은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양 차종 대표 주력 트림을 비교해 보면, 차량 가격은 신형 모닝(럭셔리)이 1315만원으로 스파크(LT플러스) 보다 54만원 낮다. 여기에 기본 사양으로 신형 모닝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운전석 암레스트’ 기능이 추가된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 ‘크루즈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석 프리텐셔너’ ‘크롬 O/S 도어 핸들’ 등 스파크에 없는 각종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71만원 가량 사양가치가 높다.

한편 신형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이후 약 2주 만에 4000대 이상이 팔려 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이 침체된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모닝은 지난 2008년 경차로 분류된 이래 2015년까지 단 한 차례도 국내 경차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파크에게 역전을 허용한 상태다.

 

국내 경차 시장은 지난 2012년 20만2844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2013년(16만5637대)과 2014년(18만6702대) 등락을 반복했고, 2015년(17만3418대)과 2016년(17만2987대)에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신형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 번 경차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당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써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주요 전략 차종 중에서 핵심적인 첨병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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