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존재감”, 쉐보레 올 뉴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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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존재감”, 쉐보레 올 뉴 크루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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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성능․안전성 동급 최고 수준
 

차체 크기․성능․안전성 동급 최고 수준

경쟁 모델 압도, 차급에 新 기준 제시

신형 가솔린 터보 엔진, 153마력 과시

첨단 능동 안전시스템으로 안전성 강화

17일부터 사전 계약 접수로 공식 판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17일 쉐보레 준중형 세단 ‘크루즈’ 신형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9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올 뉴 크루즈’로 이름 지어진 신차에 대해 한국GM은 출시 행사장에서 ‘차급을 뛰어넘어선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내수 시장 최대 경쟁 차종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준중형 세단 차급을 뛰어 넘어 중형 세단 차급과 경쟁할 수 있고, 소형 SUV 차급까지 넘볼 수 있을 만큼 성능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굳이 준중형 세단 차급으로 한정 짓더라도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 보다 경쟁력이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신차 강점으로 우선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을 꼽았다. 유럽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해 차체 길이가 기존 보다 25mm 늘어난 4665mm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여기에 휠베이스도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지면서 뒷좌석 공간이 넓어져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이 확보됐다. 트렁크 공간은 469리터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확장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은 최대 110kg 줄었고, 차체 74.6%에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27% 증가시켰다. 동급 최고 수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매끄럽고 길게 뻗은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쉐보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강렬한 듀얼 포트 그릴 디자인과 만나 차량 전면을 더욱 웅장하고 다이내믹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한국GM 디자인본부 전무는 “쿠키를 만들 때 똑같은 모양으로 찍어내는 것과 달리,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는 유지하면서 획일적인 패밀리룩 적용을 지양했다”고 말했다.

 

신차에는 신형 1.4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탑재됐다. GM 첨단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 개발돼 최고출력 153마력에 최대토크 24.5kg․m 힘을 낸다. 엔진과 맞물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감이 부드럽고 엔진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전 트림 기본 채택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고성능과 고효율 트렌드를 주도한 덕분에 복합연비는 ℓ당 13.5km를 달성했다.

 

안전 부문도 크게 강화됐다. 고강성 차체로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고 전 트림 기본 적용 6개 에어백이 360도 전방위 첨단 안전 시스템과 연동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은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차선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예방한다. 이밖에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전 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안전사양이 채택됐다.

 

9개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전화 통화 및 문자 전송과 음악 감상은 물론,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Siri) 음성 명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경쟁 모델 아반떼 보다 다소 비싸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감각적 디자인과 뛰어난 파워트레인과 섀시 및 안전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 이상 제품 가치를 통해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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