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위메프 지난해 실적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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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티몬·위메프 지난해 실적 ‘궁금하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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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소셜커머스 3사 성적표 공개 ‘예의 주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 물류업계가 이달 공개될 소셜커머스 3사(쿠팡·티몬·위메프)의 지난해 실적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3사가 택배 물류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손실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내려질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이달 들어 편의점택배 상품 포스트박스(Postbox)의 공동운영체인 CVSnet가 개별 독립 형태로 분사되면서 택배시장에서의 견제수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또 다른 경쟁자인 소셜커머스 3사가 주춤하면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로켓배송으로 유명세를 탄 쿠팡을 포함한 소셜커머스 3사의 지난해 실적을 담은 감사보고서는 이달 중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정확한 적자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적자의 지속성과 올해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들 업체가 부인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손실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기준, 쿠팡은 5470억원, 티몬 1419억원, 위메프가 1424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돼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경신될 것으로 택배사들은 내다보고 있다.

매출증대가 이뤄지고 있는 와중에 투자 중단이란 결정을 내린 업체가 전무한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행된 신속배송과 상품 직매입을 통한 출혈경쟁에 의한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택배업계의 중론이다.

택배사들은 예상대로 3사의 경쟁수위가 완화되면 위기를 기회로 마른수건이라도 쥐어짜겠다는 각오로 결과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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