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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차량에서도 탁월한 성능 확인”

기사승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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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방호차량에 AVM-DVR 장착

- 큰 차체 장비 안전 운전에 효과적

- 극한 환경에서 효용성 재차 입증

- “향후 군 장비 적용 확대에 도전”

   
오토아이티 8채널 풀HD급 AVM-DVR 시스템이 장착된 육군 모사단 소속 지뢰방호차량 전경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 달 8일, 경북 상주 화령장지구 전승기념관 앞마당에 서있는 육중한 몸체의 차량 한 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뢰·급조폭발물·소화기 공격으로부터 탑승인원을 보호하는 ‘지뢰방호차량’이다. 차량 주위를 돌다 사막 위장 색상이 칠해진 차체에서 작은 점 같은 것이 발견됐다. 가까이서 보지 않고는 무엇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김기진 오토아이티 연구소장이 “차량용 고화질 카메라인데, 이렇게 큰 차량이 이동할 때 요긴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지뢰방호차량에 오토아이티가 개발·생산한 ‘다채널 녹화형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DVR)’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명환 오토아이티 대표는 “2018년도 하반기에만 육군 공병대대 굴삭기와 공병학교 전투도저를 포함해 다양한 군 특수차량에 30대 이상 AVM-DVR 제품을 장착했으며, 현재 군에서 작업과 운행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뢰방호차량은 미국에서 제작된 전술차량이다. 몸무게 17.7톤에 차체 길이가 6.3m에 이르고, 폭과 높이 또한 각각 2.7m와 3m에 이른다. 차체가 크다보니 운전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동시 사방을 잘 살피지 않으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후진할 때나 좁은 길을 달릴 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이 AVM-DVR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다.

   
정명환 오토아이티 대표가 지뢰방호차량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가리키며 AVM-DVR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아이티 제품은 차량 사방에 200만 화소 풀HD 고화질 카메라가 각각 1개씩 모두 4개가 달려 있다. 필요하면 최대 8개까지 늘릴 수 있다. 각각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은 마치 하늘에서 차량을 실시간 바라보는 것 같은 한 화면으로 통합돼 차량 실내 모니터에 구현된다. 경쟁 제품과 달리 사각지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차량이 움직이면 주변 화면도 빠르게 모니터로 전송된다. 모니터에는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 영상도 확인할 수도 있다. 후진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차량 뒤쪽 영상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경쟁 제품은 대부분 차량 주변 2m 정도 이내 영상을 제공하는데 반해, 오토아이티 제품은 차량주변 영상 제공범위가 제한되지 않아 차량의 특성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지뢰방호차량과 같은 대형 차량은 전후좌우 5m 이상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 AVM 제품은 녹화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녹화를 위한 별도 블랙박스 제품을 장착해야 하지만, 오토아이티 제품은 장착된 200 화소 모든 채널 영상이 실시간 녹화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육군 지뢰방호차량에 장착된 오토아이티 8채널 풀HD급 AVM-DVR용 카메라

지뢰방호차량에는 외부에 4개 실내에 1개의 카메라가 각각 달려 있다. 모니터는 운전석과 탑승공간에 각각 1개씩 마련됐다. 확인해보니 차체는 크지만 카메라 화각이 넓어 사각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모니터에 구현되는 화면 속도도 빨랐다. 차량이 움직일 때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모습이나 움직이는 사물을 거의 동시에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일반도로를 달릴 때 차체 폭이 넓어 차선을 넘지 않을까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AVM-DVR 제품이 장착되면서 한 결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됐다”며 “대형장비가 많은 군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토아이티 제품이 군 장비에 장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굴삭기 등의 공병 장비에 장착돼 효용성을 입증했다. 기존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이외 병사가 주변에서 수신호 등으로 장비 조작을 도와야 했는데, 제품을 장착한 뒤로는 운전자가 직접 사방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정명환 대표는 “(군에서)오토아이티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육군 지뢰방호차량에 장착된 오토아이티 8채널 풀HD급 AVM-DVR용 카메라

운행과정에서 개선점도 나왔다. 애프터마켓 제품이라 두꺼운 차체를 뚫고 시스템을 설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김기진 연구소장은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배치하고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오토아이티 측은 어떤 경쟁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만큼 극한 환경에서 운용되는 군 장비에 적용됐을 때도 탁월한 효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정명환 대표는 “현재 개발한 제품은 이미 민간에서 상용화돼 빠른 화면 구현과 사각지대 해소, 선명한 고화질 화면, 신뢰성 등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차후 전차와 같은 본격적인 전투 장비에도 시범 장착을 추진해 효용성을 군에 어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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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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